직무 공부

서비스 기획자 어디서 일할까? 인하우스 vs 에이전시

갓생2 2022. 3. 17. 20:24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Ch.1 어디에서 일할 것인가(3)

 


인하우스와 에이전시, 어느곳이 더 좋을까?

 

 

*에이전시와 인하우스 차이 

1) 에이전시

- 주어진 요청사항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 경험을 하게 되고, 외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대게 서비스를 운영하기보다는 리뉴얼을 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쪽에 방점이 찍힘. 

 

 

장점

-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와 서비스를 단시간에 많이 경험해 볼 수 있음. 

- 주어진 목표와 일정 내에서 최선의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음.

 

단점

- 서비스의 처음과 끝, 즉 서비스 생애주기 관점에서 고민할 기회가 적을 수 있음.

- 서비스 런칭 이후의 경험이 부족함.

 

'처음' = 서비스를 최초로 발상하고 정책을 잡는 프로세스를 말함. 

'끝'=서비스 오픈 이후의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개선과 발견을 말함.

 

 

2) 인하우스

- 보통 대기업 인하우스 기획자의 경우 디지털 서비스를 운영하고 개발하는 파트에서 자신이 맡은 프로덕트(웹이나 앱 기반의 플랫폼)를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됨.

 

장점 

- 서비스가 성장함에 따라 만족도가 높아지고 연차가 지나고 해당 시장의 흐름과 고객의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음. 

 

단점

- 서비스 구축부터 참여한 아주 소수의 기획자가 아니라면, 인하우스에서 일하더라도 기획자가 바꾸고 파악할 수 있는 범위는 생각만큼 넓지 않다. 인하우스에서 일하면 대부분 서비스의 중간에 투입되기 때문임. 

- 프로젝트 외의 잡일도 무지 많음. 

- 호흡이 길다. 한가지 서비스만 하기 때문에 지겨울 수도 있음.

 

 

*어중간한 인하우스 기획자의 경우

웹/앱 서비스가 메인 사업이 아닌 기업에서는 웹이나 앱 관련 일을 시스템 관리업체에 맡겨버리고 내부 기획자는 일정만 짜는 경우가 많음. 내부 기획자의 효용가치를 비용으로만 보고 그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해 벌어지는 일임.

이런 기업에서 성장한 기획자들은 연차와 참여한 프로젝트에 비해 서비스 기획 역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음. 

 

 

 

일하는 형태에 따라 다른 갑과 을의 관계 

 

 

 서비스 기획은 사업 추진과제나 여러 가지 조직적인 상황들에 영향을 받음.

서비스 개선은 사실 자발적인 고개 분석에 의한 개선도 있지만, 대부분은 회사 내부 이용자들의 

필요에 의해서 시작됨. 

이처럼 서비스를 요청하는 부서와 수행하는 부서가 생기게 되면, 회사의 분위기에 따라 '협업' 또는 '갑을 관계'가 생기게 마련임. 

 

보통 인하우스로 일하는기획자의 경우 서비스 개발(혹은 개선)을 요청하는 현업부서와 이를 수행하는 서비스 기획자는 같은 회사 소속으로 팀만 다른 경우에 해당함. 

이에, 회사의 조직적, 정치적 상황에 따라 프로덕트에 대해 더 많은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 수 있음. 

또한, 에이전시와 일하는 경우 이 됨. 

 

에이전시 기획자는 인하우스와 함께 일하는 경우 이됨.

또한, 에이전시는 외주 형태로 아웃소싱되어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는 것이라서 을의 입장으로 일하게 됨. 

 

=> 일하는 형태에 따라 서비스 기획자가 겪는 어려움이나 고민의 범위가 다를 수밖에 없음

 

 

 

 

그렇다면 인하우스와 에이전시,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면 좋을까? 

 

1. 연봉

대기업 인하우스 기힉자 > 에이전시 

일반적으로, 대기업 인하우스 기획자는 에이전시보다 연봉이 높은 편이다.  

 

2. 복지

대기업 인하우스 기획자 > 에이전시  

대개의 스타트업은 높은 복지 수준과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표방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회사가 

정상 궤도에 올랐을 때의 이야기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의 경우 연봉과 복지를 생각한다면 선택지는 

생각보다 높지 않다. 

 

3. 네임 밸류

대기업 인하우스 기획자 > 에이전시  

이 업계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름 있는 포털에서 일하려고 한다. 

기획자는 개인 역량보다 자신이 참여했던 프로덕트에 따라 평가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실제 역량이야 어떠하든 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이력이라면 HR팀에 어필하기에 한결 수월하기 때문이다.

 

4. 진짜 서비스 기획 역량을 키우고 싶은 경우 

1)초기 프로덕트 구축을 해보고 싶다(프로젝트 관리 능력+다양한 프로젝트 경험)  -> 에이전시

2)운영 개선을 통한 프로덕트 성장을 이루어보고 싶다  -> 인하우스 

 

5. 함께 일할 사람들과 회사 조직의 문화

- 에이전시와 인하우스에 상관없이 회사마다 다름

 

 

커리어에 관해 어디서 일할지 결정은 나 자신이 선택해야할 문제임. 

여러가지 기준을 두고,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결정하길 저자는 권함. 

 

 

내 생각 

 인하우스와 에이전시에 관한 책의 해당 부분을 읽고, 이것과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며 추후 커리어 패스를 생각해 보았다. 에이전시에 가면 좀 더 서비스 런칭까지에 초점이 맞춰져서 요구사항을 계량화, 정량화하는 데 있어 보다 빠르게 정리할 수 있고, 기획하는 "컨텐츠"보다는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한 조직일 경우에 선호한다고 한다. 반면, 서비스의 라이프사이클과 지속적인 AB를 중요시하고,  PM/PO 역할을 찾는 회사는 에이전시 출신을 기피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어플리케이션을 런칭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실제로 서비스 개선을 통해서 성공하는데까지의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추후 전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글로벌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PM/PO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획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우선, 인하우스에 들어가서 특정 산업군에 대한 이해도와 직무 역량을 기르고, PM/PO로 이어지는 커리어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